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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수배 나선 美정부…현상금 1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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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공식 SNS에 용의자 사진 공유
현장 인근서 장전된 소총 발견돼

미국 수사 당국이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을 공개하며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의자와 관련한 중요 제보에는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크 암살 용의자로 추적 중인 인물 사진 2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남성은 성조기가 그려진 검은색 긴 팔 티셔츠 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썼다. 연방수사국은 용의자에 대한 주요 정보 제공자에게는 10만달러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지부는 "유타밸리 대학에서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를 파악하는 데 대중의 도움을 요청한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크 암살 용의자로 추적 중인 인물 사진 2장을 공유했다. 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 공식 SNS

미국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크 암살 용의자로 추적 중인 인물 사진 2장을 공유했다. 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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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커크는 10일 오후 12시 10분께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연설하던 중 목 부위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가 커크가 있던 야외무대로부터 약 200야드(약 18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사격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커크는 18살에 '터닝 포인트 유에스에이'(미국의 전환점)라는 우익 정치 단체를 설립한 보수 청년 논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임기 동안 백악관을 100번 이상 방문하는 등 트럼프의 총애를 받는 측근으로 꼽히기도 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해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유타밸리대 캠퍼스 주변 숲에서 수건에 싸인 소총만 발견됐다. 총기 탄창에 실탄 세발이 장전된 채였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사격 후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려 인근 주택가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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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커크가 암살된 배경에 대해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으며, JD 밴스 부통령은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커크의 유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사 당국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 발생 24시간이 지난 시점까지도 범행 동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사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발견한 소총 내 탄약에 트랜스젠더·반(反)파시스트 이념을 표현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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