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렸다가 몇 시간에 만에 삭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미국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최시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10일(현지시간) 사망한 커크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최시원이 게재한 사진에는 커크의 얼굴과 함께 십자가 그림이 삽입됐고, 미국 유명 CCM(현대기독교음악) 가수 로렌 데이글의 곡 'Rescue'가 배경음악으로 설정됐다. 최시원은 또 커크가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에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적힌 성경 문구가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하지만 최시원은 몇시간 만에 추모 게시물을 삭제했다.
커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2018년 18세에 보수주의 정치운동 '티파티' 활동가 윌리엄 몽고메리와 함께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이자 측근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반대한 커크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 등으로 여러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