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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표류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 목소리 … 경남도 "최대한 빠른 개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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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례면 주민들이 창원과 김해를 잇는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11일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는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을 즉시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주민들이 경남도의회 앞에서 비음산 터널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 진례면 주민들이 경남도의회 앞에서 비음산 터널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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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비음산 터널은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김해와 창원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경남 전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핵심사업"이라며 "도지사 공약이자 경남 동부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널이 개설되면 창원시와 김해시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산업 발전과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두 도시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더는 검토 중이라는 말에 속지 않는다"며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창원시, 김해시와 협력해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을 위해 즉각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주봉한 경남도의원이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에 대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주봉한 경남도의원이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에 대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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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선 주봉한 의원(김해5)이 비음산 터널 개통에 관한 도정질문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비음산 터널은 200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후 20년 가까이 진척이 없다"며 "비용 대비 편익이 1.84로 분석돼 민자사업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지만, 창원시의 반대와 경남도의 소극적 태도로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비 고속도로 방식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실시설계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민자로 하면 운영 수익보장 없이도 조건만 갖춰지면 내년도 착공이 가능하다"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비음산 터널 개통에 관한 도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공식 유튜브 갈무리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비음산 터널 개통에 관한 도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공식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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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비음산 터널은 동부경남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으로 도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비음산 터널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 절차에 따라 사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민자사업으로 터널을 개설하면 도민들이 통행료를 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라며 "가능한 국가 재정사업으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김해~밀양 고속도로에 대한 노선은 합의된 상태로 창원까지의 연장에 대한 용역이 끝나고 국가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면 행정절차나 예산확보 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되게 노력하는 게 관건이며 노력에 따라 착공 날짜가 당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다만 창원, 김해, 경남도가 합의한 노선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언제까지 투자해서 건설하겠다는 제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존중해 최대한 터널이 빨리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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