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군부대에서 훈련 중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보고 받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과 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전날 훈련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직접 보고받았다. 안 장관은 군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의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또 다시는 장병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부상 장병들의 치료는 물론 가족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파주 적성면 육군 포병부대에서 비사격 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폭발효과묘사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다. 중상자 2명을 포함해 6명이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제주도 공군부대에서도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찰과상과 이명 등 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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