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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청년활동가 피살 장면 SNS 확산…"美 정치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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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행사 도중 총격으로 피살된 가운데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총격 발생 이후 일부 SNS 플랫폼이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려 했지만,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는 일부 영상에 '민감한 콘텐츠' 경고 라벨이 붙었지만, 별도의 경고 없이 그대로 노출된 영상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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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공개 행사 중 총격 사망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행사 도중 총격으로 피살된 가운데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커트가 총격을 당했고, 이후 몇 분 만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 등장했다. 영상은 고해상도로 촬영돼 커크의 목 부위에 입은 치명적인 부상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 영상은 엑스를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텔레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했다. 일부는 그래픽 효과를 덧붙여 재편집된 형태로 퍼지기도 했다. 총격 발생 이후 일부 SNS 플랫폼이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려 했지만,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지난 2020년 11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마리코파 카운티 선거관리관 사무실 밖에서 열린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지난 2020년 11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마리코파 카운티 선거관리관 사무실 밖에서 열린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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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는 일부 영상에 '민감한 콘텐츠' 경고 라벨이 붙었지만, 별도의 경고 없이 그대로 노출된 영상도 존재했다. 유튜브 역시 일부 영상을 삭제했으나, 유사한 영상이 끊임없이 재업로드되며 계속해서 확산했다.


엑스에서는 주로 뉴스 선별·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정들이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일부 영상을 본 듯 "상처가 심각해 보이지만 어떻게든 찰리가 살아남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엑스 이용자 수백명은 머스크의 게시물에 댓글로 관련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커크의 어린 자녀들이 언젠가 볼 수도 있다"며 유족을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산하 디지털 포렌식 리서치 랩의 에머슨 브루킹 연구원은 "이처럼 잘 알려진 인물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그 장면이 확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행히도 이는 엄청난 확산력을 가진 바이럴(입소문) 순간으로 남을 것이며, 미국 정치와 시민 생활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크는 2012년 18세의 나이에 보수주의 정치운동 '티파티' 활동가 윌리엄 몽고메리와 함께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했다. 이후 2016년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열렬히 그를 지지하는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개인 보좌관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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