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고가를 찍었다가 급락했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이하 큐리옥스)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큐리옥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6.72% 오른 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세포를 활용한 신약개발이나 체외진단 과정에서 필수적인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기를 개발해 판매 중인 회사다. 수동 전처리에 비해 균일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큐리옥스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 분석을 수작업으로 하는 시장의 글로벌 규모가 약 19조원으로 추산했다. 회사측은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30~5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큐리옥스는 지난해 매출 46억원에 당기순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0억원에 당기순손실이 183억이나 됐다.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 생명과학장비기업 레비티와 손잡고 차세대 세포 분석 제품 '플루토' 생산에 착수하기도 했다.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 기사에서 "'플루토 시리즈' 시장 반응이 좋아 글로벌 상위 4개 액체 제어 자동화기기(워크스테이션) 제조사들과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계약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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