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후원자의 유산기부로 학업을 이어갈 꿈이 실현된 방글라데시 성안토니오학교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한국 후원자의 유산기부로 학업을 이어갈 꿈이 실현된 방글라데시 성안토니오학교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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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단체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은 유산기부의 고귀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특별 공간을 마련하고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유산기부' 섹션에서는 기부 방법과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희망레거시가족' 섹션에서는 유산기부자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소개하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사후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익목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특별한 나눔이다. 추모기부(고인의 이름으로 조의금·유산 기부), 생전기부(살아있는 동안 직접 기부), 약정기부(사전 약속 후 사후 집행) 등 3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한국희망재단은 전문 상담부터 유언 집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은 빈곤과 차별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식수사업, 교육 지원, 지역사회개발 등 한국희망재단에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사용되며 기부자가 원하는 특정 지원 대상이나 희망 분야에 맞춤형으로 추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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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순이 씨의 자녀들의 경우 어머니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방글라데시 성안토니오학교 기숙사 건축에 기부했다. 방글라데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시멀리아 지역에서는 연 20만 원의 교육비를 댈 수 없어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문맹 상태로 살아가며 빈곤이 대물림되고 있었다. 기숙사 완공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이 이들에게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깊은 감회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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