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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생활현장서 로봇·AI 실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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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테스트베드’ 5개사 선정
기업당 3000만원·공공 인프라 매칭 지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제2회 강남구 로봇(AI) 테스트베드’ 공모에서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구가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생활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테스트베드에 선정된 로봇. 강남구 제공.

테스트베드에 선정된 로봇.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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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에는 총 23개 기업이 지원해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혁신성과 실증 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행정 중심 분야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병원·도서관·스마트팜·생활체육 시설 등 주민 생활 공간으로 범위를 확대해 실증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과제는 생활 속 다양한 장소에서 로봇의 활용성을 검증한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에서는 모션어드바이저의 청소·물품 배달 멀티 로봇과 어드밴스솔루션의 자율주행 방역 로봇이 도입돼 환경관리와 스마트 방역 모델을 시험한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는 티피씨지와 아이비테크가 공동 개발한 안내·추천 로봇이 배치돼 자료 찾기와 도서 소개를 지원한다. 특히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남 탄천 파크골프장에서는 모빌에이트의 경로 기반 무인 예초 로봇이 주행 성능과 작업 품질을 검증하며, 내년 상반기 실증 완료를 목표로 고도화 과정에 돌입한다. 세곡동 스마트팜에서는 헬퍼로보틱스가 AI 비전 모듈을 통해 딸기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수확 적기를 판별하는 기능을 시험한다. 현장에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딸기 수확 로봇 시연도 동시에 진행해 교육적 효과를 더한다.


강남구는 기업당 3000만원을 지원하고 공공 인프라와의 매칭을 통해 실증·고도화·상용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로봇 서비스를 구 인프라와 연결해 실증-고도화-상용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실증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해 기업의 시장 진입을 앞당기며, 강남구가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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