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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 복싱종목 지정해야" 세종시 복싱계 단체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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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지도자 "우수한 성적 거두고 있지만 비참하다" 토로

세종시교육청이 개최하는 교육감배 체육대회에서 복싱 종목이 빠진 것으로 확인돼 지역 복싱계가 문제를 제기하며 단체행동 등 반발의 움직임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공식 올림픽 종목이면서 국내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의 정식 스포츠 종목임에도 지역 학생체육대회에선 종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세종시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 일정표.

세종시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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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시교육청과 지역 복싱계에 따르면 내달 25일부터 한 달간 교육감배 세종 학생체육대회가 지역사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검도·레슬링·롤러·바둑·볼링·빙상·수영·씨름·에어로빅·육상·탁구·태권도·테니스·펜싱 등 14개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전국대회 격인 대한 복싱협회장배 시합과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종시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도,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에선 복싱 종목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되지 않아 복싱계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체육 중학교와 체육고등학교 등 체육전문학교가 없는 도시라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선 일부 학교에서 학교팀을 운영해 교육청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팀이 있는 종목만 교육감배 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학교팀이 없는 복싱 종목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학생 선수단을 대표해 세종시체육회가 복싱종목을 선정,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박태랑 선수에게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했다.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학생 선수단을 대표해 세종시체육회가 복싱종목을 선정,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박태랑 선수에게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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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종시 복싱 종목 학생 선수들은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일부 복싱체육관에서 훈련받아 왔고, 지역 대표선수로 출전해왔다. 올해는 대구광역시 복싱협회의 도움을 받아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소년체육대회를 준비했다. 사실상 학교팀이 없는 상황에서 교육기관의 지원도 미비하다. 그런데도 훈련에 전념해 국내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타지역 체육전문학교 선수를 상대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복싱계 설명이다.

전국 대회에선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지역 내 학생체육대회에서는 복싱 종목이 빠져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복싱 종목 학교팀이 없는 상황에서도 세종시 출범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복싱 종목이 천대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복싱 지도자들은 "전국적으로 비상하고 있는 세종복싱이 언제까지 학교팀도 없이 훈련해야 하는지 암담한 현실"이라며 "지역 엘리트 체육대회인 교육감배 대회에도 종목 자체가 없어 출전할 수 없는 것이 이처럼 비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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