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상륙…내년 상반기 개점 예정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치폴레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국내 외식업계 판도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치폴레의 한국 시장 안착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텍사스식 멕시칸 음식을 파는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체인이다.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치폴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손님이 고르는 샐러드, 고기류, 콩류, 치즈 등을 부리토에 싸주거나 샐러드 그릇에 담아주는데 가성비가 뛰어나다. 미국에만 33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멕시코 음식이지만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한 브랜드다.
건강한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급성장했다. 외식업계의 '패스트 캐주얼' 시대를 열었다. 특히 팬데믹 시절 배달 주문 시장 성장에 빠르게 대응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현재 치폴레는 전 세계에서 38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영국엔 20개, 프랑스엔 6개, 독일엔 2개 매장을 갖고 있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