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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탈당 '조국 측근' 은우근 "성비위 피해자 공격 멈춰야…잔인한 결과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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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논란에 서둘러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로
조국혁신당 창립멤버이자 조국 측근 인사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을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10일 은 고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직도 사퇴했다"며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벅찬 가슴으로 조국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을 도왔던 일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고 운을 뗐다.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을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은우근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을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은우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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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렇게 떠나게 되어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저는 이제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했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근원적인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 고문은 "마지막으로 한 가지 호소한다"며 "성 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 고문은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멈춰달라. 새로 구성될 비대위나 당의 사무처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주길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혁신을 제대로 감당할 때 거침없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비위 사건으로 당을 떠나는 은 고문은 조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초대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냈으며, 2020년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은우근 상임고문. 은우근 페이스북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은우근 상임고문. 은우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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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성 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당이 피해자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이 성 비위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이번 성 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에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직에 복귀한다는 그림을 그렸던 조 원장은 당 전면에서 성 비위 사건으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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