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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쇼]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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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고전 속, 민형배 앞선 흐름
공천=당선, 민주당 경쟁 과열 분위기
공천 룰, 조국혁신당 후보 출마 등 변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차지할 것인지, 국민의힘은 과연 서울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심사다.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는지 살펴봤다. ①서울시장 ②경기도지사 ③부산시장 ④인천시장 ⑤충남도지사 ⑥충북도지사 ⑦경남도지사 ⑧광주광역시장

내년 제9회 광주광역시장 선거와 관련해 광주광역시(광주시) 정치권이 과열 양상이다. 지역 언론사들이 벌써 다섯 차례나 여론조사를 했을 정도다. 후보=당선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인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과열은 당원 모집 경쟁으로 표면화했다. 6개월 이상 당비를 내야 투표권을 갖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갖기 위해서는 지난달까지 입당해야 했다. 출마 예정자 간 모집 경쟁이 치열했다. 대략 12만명이 입당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 미비 등 일부 입당자를 제외한다고 해도 절반 이상은 신규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당원이 8만명 정도니 대략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은 민주당 당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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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것은 민형배 의원이다. 광주 CBS 노컷뉴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5.7%. 가중치는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에서 민형배 의원은 30.5%로 1위를 기록했다. 강기정 시장 13.6%, 문인 광주 북구청장 10.0%,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7.9% 순이었다.


다른 언론사들 조사에서 문 청장이 강 시장을 앞선 것도 있었다. 그러나 '민형배 30% 지지율 1위'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민 의원은 재선 구청장(광산구청장),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대표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를 꺾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특히 2022년 20대 대선 때 호남 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해 '친명계' 브랜드를 차지했다. 또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아 검찰 개혁에 앞장선 것도 지지층에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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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의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지만, 고전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 6월 25일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후폭풍이 거셌다. 본인 표현대로 "무능한 시장으로, 준비 안 된 광주시로 한순간에 낙인찍히고 말았다." 그는 지난 7월1일 정례조회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이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광주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해 칭찬과 감사를 받을 줄 알았다. 대통령께서 '광주군공항 이전 TF'라는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했지만, 정작 AI와 미래차(모빌리티) 같은 핵심 산업 현안은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 전국민 앞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받는 느낌이었다"고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광주의 산업 정책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장 행보와 정책 홍보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문인 북구청장은 강 시장에 대한 비판과 지역화폐인 '부끄머니' 확대 발행 등 민생 정책 성과를 내세우며 한 계단씩 나아가는 모습이다. '행정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인다.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6일 '지역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출간 기념 토크콘서트를 열고 출마 의지를 가시화했다. 광주시 경제부시장,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형석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클릭하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출마 예상자들은 민주당 경선 룰의 변화, 차별화된 정책, 능력 있는 행정가 이미지 등을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호소력 있게 전달할 것인가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열 분위기다 보니 안정적인 경선 관리 여부, 제3의 인물 등장 가능성, 조국혁신당 후보의 출마 여부 등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조국혁신당에서는 서왕진 원내대표 겸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에서는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 민주노동당에서는 강은미 광주시당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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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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