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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체육·교육·도시 혁신으로 의정부 전역 균형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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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미래도시 의정부' 비전 구현 속도
흥선권역 방문 시민과 정책비전 공유…씨앗 뿌리기 행사 진행
경기북부 교육 1번지 도약…과학고 전형·자공고·특성화고 추진
CRC 개발과 의정부역세권 구상…미래 성장의 양대 축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생활체육과 교육, 도시 혁신이 어우러진 '미래도시 의정부' 비전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8일 녹양동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씨앗 뿌리기 행사'를 열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흥선권역의 주요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동근 시장이 8일 흥선권역을 방문해 ‘시민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부지에서 시민들과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씨앗 뿌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시장이 8일 흥선권역을 방문해 ‘시민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부지에서 시민들과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씨앗 뿌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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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스포츠도시…시민과 함께 만드는 '레저스포츠타운'

시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 엘리트 체육 위주 공간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800m 펜스 철거와 진입로·쉼터 조성으로 접근성을 개선했고, 올해는 '녹양보조축구장'을 준공해 동호인과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규격에 맞춘 이번 시설은 각종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축구 동호인들에게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조경기장 주변 보행로 개선, 주경기장 도색공사 설계 등 단계별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준공을 앞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홍보하고자 '씨앗 뿌리기 행사'도 열렸다. 이번 사업은 시민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부지 개선에 맞춰 추진했다.

시는 훼손된 부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되살리고자 초화정원·자연생태습지·생태교육공간을 조성했다. 반환사업 선정으로 필요한 예산 일부도 절감하면서, 시민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의정부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야간 개방.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야간 개방.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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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교육 1번지…지역 인재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교육도시

교육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경기북과학고 지역 인재 전형 신설 추진과 의정부고·의정부여고의 '자율형공립고 2.0' 선정으로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가 넓어졌다.


의정부공업고는 '한국모빌리티고'로 교명을 바꾸고 첨단 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 거듭나며, 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스포츠비즈니스 특성화고' 설립도 추진 중이다. 평생학습 차원에서는 '의정부시민대학'을 중심으로 시민 주도형 정책 학습모델을 운영해 성과를 내고 있다.


녹양동 종합운동장과 연계해 ▲스포츠 마케팅과 경영 ▲스포츠 데이터 분석 ▲재활 의료 등 전국 최초로 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체육 인프라와 결합된 새로운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주목할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시민이 주도하는 배움의 장 '의정부시민대학'이다.


시민대학은 단순한 평생교육을 넘어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형 학습모델로 운영돼, 지난해에만 11건의 정책제안을 도출했다. 일부는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며 배움이 도시 변화를 이끄는 힘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출범한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이 시민대학을 비롯한 평생학습·청소년 교육을 총괄하게 되면서, 교육도시 의정부의 비전은 더욱 강화됐다.

의정부공고 한국모빌리티고로 교명 변경 추진 환영.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공고 한국모빌리티고로 교명 변경 추진 환영.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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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고 싶은 거리·치유 공간·아이 돌봄…살기 좋은 인프라 확충

흥선권역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도시 인프라 혁신을 통해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먼저, '가능동 C.STREET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은 '문화(Culture)·연결(Connection)·소통(Communication)'의 의미를 담아, 의정부여중에서 가능역까지 540m 구간을 안전하고 활력 있는 보행축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넘어, 가능역 일대의 보행 연결성을 높이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효과까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가능역 고가하부에 버려진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의여중과 의여고 앞 차폐형 방음벽을 투명방음벽으로 교체하고, 가능역 골목가로 보행환경을 정비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단순한 길 정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이미지와 생활환경을 함께 바꾸는 대표적 도시디자인 사업으로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는 권역 간 생활 인프라의 균형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흥선권역에도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지난 5월 준공된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인근(가능동 311-76) 160m 구간은 주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7월에는 동심어린이공원(가능동 635) 내에도 40m의 황톳길을 조성, 어린이놀이터와 경로당 등 주변 생활시설과 연계된 주민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올해 5월 문을 연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구 의정부1동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복합 돌봄 플랫폼이다. 1층에는 롯데그룹 기부로 설치된 최신식 실내놀이터 'mom편한 놀이터'가,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들어섰다.

CRC 개방 2주년 행사. 의정부시 제공

CRC 개방 2주년 행사.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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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C와 의정부역세권…흥선권역 미래의 두 축

흥선권역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은 단연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83만6000㎡)'다. 70년간 국가안보의 최전선이었던 이 부지는 반환 이후에도 원형이 보존돼 독보적인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시는 CRC를 단순한 미군 기지가 아닌,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정부의 대표적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 첫걸음은 2023년 'CRC 통과도로' 개통이었다. 70년간 닫혀 있던 부지를 관통하는 도로가 열리며, 통행 시간이 63% 단축됐다. 하루 평균 1만 대가 이용하는 이 도로는 닫힌 땅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으로 이어졌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조세 감면, 행정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이 제공되는 기업 친화적 특구다.


CRC는 첨단기업 유치에 최적화된 입지로, 시는 이곳을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의정부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더불어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흥선권역을 넘어 의정부 전체, 나아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GTX-C 개통과 연계해 교통·경제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콤팩트시티 구상을 통해 의정부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이다. GTX-C 개통으로 강남까지 21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교통·문화·비즈니스가 집약된 콤팩트시티로 변모시킨다는 전략이다.


CRC와 의정부역세권을 양대 축으로 삼은 이번 개발 전략은 흥선권역을 자족적이고 혁신적인 미래도시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흥선권역은 생활체육과 교육, 도시혁신이 어우러진 미래 경쟁력의 무대"라며 "체육·교육 인프라 확충과 CRC, 역세권 개발 같은 미래 전략을 통해 의정부 전역이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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