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체포안, 11~12일 표결 전망
더 센 특검법 본회의 통과도 앞둬
협치 물꼬 텄던 여야, 대치 불가피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9일 국회에 보고됐다.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처음으로 악수를 나누며 협치의 물꼬를 텄으나 하루 천하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10~12일 사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국회에 보고된 체포동의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달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22년 통일교 측에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9일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5.9.9 김현민 기자
이르면 10일 표결이 가능하지만 오는 11일 또는 12일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10일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이날 표결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표결 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권 의원이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 우위를 점하고 있어 여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특검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첫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인 데다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더 센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여 공세 수위는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표결에 불참하기보다는 자율투표에 맡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권 의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율투표로 당당하게 대응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3대 특검의 정치 보복성 수사가 이어지는 부분에는 단호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여야가 첫발을 뗀 협치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사법 개혁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야당에선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인 만큼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정국 악화가 불가피하다. 여당의 기대와 달리 정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내란 청산'을 거듭 강조하며 더 센 특검법의 신속 처리를 공언했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재명 용산 대통령의 완전한 레임덕이자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의 입법 독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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