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核무력 중대변화" 김정은, ICBM 엔진시험 참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될 탄소섬유 고체 엔진 시험을 참관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북·중·러 밀착을 대내외에 과시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ICBM 기술을 과시하며 핵보유국 인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조선중앙통신은 9일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다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험엔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엔진 지상분출시험은 9번째로, 개발공정에서의 마지막 시험이다.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1971kN(킬로뉴턴)이다. 김 위원장은 "대출력 탄소 섬유 고체 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현대화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라며 "핵전략 무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참석 직전엔 지난 1일 화학재료종합연구소를 방문,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통신은 관련 보도에서 이 고체 엔진이 차세대 ICBM인 '화성-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이 개발공정의 마지막 단계라고 밝힌 만큼 향후 화성-20형 등 북한의 신형 ICBM 개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이 고체엔진시험의 '마지막'을 언급한 것은 조만간 고체엔진의 화성-20형 시험발사를 예고하는 것으로, 대기권 재진입에 대한 러시아 측의 기술지원까지 받았다면 '완성형'이란 평가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9차 당 대회의 축포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미협상을 앞두고 핵보유국 인정을 압박하기 위해 연내 시험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