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535건 상담…현지 진출 가능성 입증
퍼뷸러스·오로라월드 등 MOU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이스탄불 할리치 콩그레스 센터에서 진행한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약 1936만 달러(약 269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문화방송, KBS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서른 곳이 참여했다. 프랑스, 쿠웨이트, 모로코 등 유럽과 중동 4개국 기업 여든다섯 곳과 상담 535건을 진행했다. 퍼뷸러스, 오로라월드, 피에이치이엔엠 등 일부 기업은 현지 기업과 콘텐츠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 진출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K콘텐츠가 단순한 문화 수출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수출 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K드라마 OST 공연, 네트워킹 행사 등 프로그램 또한 현지 관계자와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상담 실적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튀르키예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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