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주차장 3칸 차지한 캠핑카 '눈살'
경북 포항의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차한 캠핑카의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포항 도구 해수욕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말에 사람이 많이 오는 작은 해수욕장인데 주차선 그려져 있는 데를 3개씩 잡고 있다""며 "대단들 하다. 캠핑카가 벼슬이냐"고 비판했다.
사진에는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캠핑카 여러 대가 가로로 세워져 주차 공간을 점령한 모습이 담겼다. 일반 차량은 정상 주차돼 있어 뚜렷하게 대비가 됐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는데, 바다 풍경을 보며 차박을 하기 위해 주차를 해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캠핑도 자격증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신고해야 한다" "주차료를 3배 내야 한다" "제발 지킬 건 지키고 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 넘은 캠핑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정 주차장법이 시행되고 있다. 개정법은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금지하며, 적발되면 1차에는 30만원, 2차에는 40만원, 3차 이상은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잘나가는 '한국산' 싹 베껴 팔아버리네…'11조 피해' 중국 브로커들에 다 뺏긴다[짝퉁의 공습]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90314345718014_175687769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