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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한상의 만나 '자사주 소각' 속도조절 공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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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기중앙회 이어 대한상의와도 정책 간담회
자사주 소각 우려 등 재계 건의 9월 답변예정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에 재계가 우려를 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재계와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9.08 윤동주 기자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9.0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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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의의 비공개 정책간담회 이후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재계에서는) 코스피5000시대를 위한 정책 중 특히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관심이 높았다"며 "이에 민주당은 어느 정도 (재계와) 소통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재계는) 의견 수렴 없이 (입법 활동이) 빠르게 진행될까 봐 우려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더 깊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계는 민주당이 출범한 경제형벌합리화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 언급하며 "기대가 크다"는 취지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여당 의원들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 등 대한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개별 기업들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께까지 이뤄졌다. 다만 정 대표와 한민수 당대표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위해 오전 11시에 먼저 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재계에서는 50% 품목 관세가 적용된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정부·국회의 지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대변인은 "한 의장을 비롯해 정무위·기재위·산자위 간사들은 즉각 답변할 것은 하고, 추가 답변이 필요한 것은 9월 안에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정 대표는 "이 만남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여러분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고 국민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게 당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협력하겠다"며 "중기중앙회와 마찬가지로 대한상의도 허락한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소통하는 것을 제안해본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300인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의 신속 대응으로 사흘 만에 석방 교섭이 타결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많고, 성장할수록 보상은 줄고 부담이 커지는 현 제도 시스템은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수시로 정책 제언을 드리고 연말에 한꺼번에 모아 전달하겠다"고 했다.


다만 미국 내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재계의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오랫동안 전문인력 비자 제도에 대해 우리 기업의 쿼터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제대로 협의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고, 새로운 비자 신설이 필요하다는 외통위 차원의 생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4일에 중기중앙회와의 정책 간담회에 이어 이날 대한상의를 만나는 등 업계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민주당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상법 입법 보완 등을 요구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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