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2.75%에서 지난 5월 0.25% 인하된 2.5%로 발표됐음에도 소비자들에게는 아직도 대출 금리 인하가 피부에 와닿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빌딩매매 거래 동향이 발표됐다.
상업용 부동산 빌딩매매, 건물매매 실거래 조사업체인 유한회사 실거래 닷컴은 2025년 1월~8월까지 전국 빌딩매매, 건물매매 총 거래금액은 19.4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가 13.4조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 1조 6천억, 3위 부산(7,954억), 인천(5,314억), 세종특별자치시가 17위 최하위로 86억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통계 수치는 주택, 토지, 연립(빌라) 아파트 집합 상가 등 제외한 통계이므로 주거용 부동산과 함께 통계하면 거래 총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서울에서도 눈에 띄는 지역에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4.9조로 1위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구(2.2조), 3위 종로구(1.6조) 25위 최하위는 양천구 358억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회사 나해요 아카데미 박종복 원장은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와 불경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금리가 높고 불경기에는 서민이나 중산층이 아닌 부자들에 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불경기에 급매 위주 부동산들은 대거 매입하고, 경기가 호황을 맞는 시점에 높은 가격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해 왔기 때문에 어김없이 2025년도에서 이러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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