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악수할지부터 주목
민감한 현안들 산적
李대통령·張대표 단독회담도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새로 뽑힌 여야 당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오찬 뒤 이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단독 회동을 이어간다. 이번 만남은 취임 100일을 사흘 앞두고 갖는 것으로, 여야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에 직접 만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이 대통령의 중재로 이날 회동에서 협치를 복원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장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는 최대 현안인 미국 현지에서 체포되고 구금된 국민들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전날(7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과 5년간 135만가구 규모 첫 주택공급 대책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힘이 비판해온 3대 특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추가 상법개정안 등도 의제로 오를 수 있다. 민주당은 더 센 특검법,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 내란 종식을 위한 검찰·사법 개혁의 속도전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정부에서 실패한 검찰 개혁은 이 대통령의 결단 덕분"이라며 "이달 말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이런 현안을 논의하면서 기대치가 서로 다르다.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앞둔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협치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강 대 강'으로 대치해온 여야 대표가 대통령과 회동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는다면 이 대통령은 중재자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 취임 이후 인선을 통해 보여준 '통합의 리더십'도 이어갈 수 있다.
여야 대표가 악수하는 장면이 연출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장 대표는 "내란 세력과는 악수하지 않겠다"고 언급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람하고만 대화한다"고 응수하면서 각을 세워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중재로 그간 여야 대표가 악수하지 않았던 경색 국면을 풀 수 있는 국면을 맞았다"며 "형식적인 악수가 아닌 진정한 악수가 되길 기대한다는 (정 대표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여야 대표가 기존 입장차를 확인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담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대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서는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오늘 대화가 현 난맥상을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 등 회동 정례화를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생 현안에는 협조하면서 야당 말살 시도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대 목소리를 전할 제도적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통령도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입법 독주가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먼저 국정협의체를 제안해 올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한 교감을 나누면 대화가 풀릴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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