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양광 관련 종목이 강세다. 정부가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OCI홀딩스 는 전 거래일 대비 6100원(6.63%) 오른 9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태양광 관련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5.16%), 원익IPS (3.39%), SK이터닉스 (2.17%), 한화솔루션 (2.09%) 등이 오르고 있다.
7일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부문 중 자원산업과 원자력발전 수출을 제외한 부분을 환경부에 넘겨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에너지 대전환' 기조를 밝히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환경부 확대 개편도 이 기조의 일환이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선정하기도 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짧게는 2030년(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서 멀게는 2040년(U자형 전국 전력망 건설)까지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규모만 약 11조 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뉴욕증시에서의 태양광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런은 10.65%, 캐나디안솔라는 15.04% 상승했다. 퍼스트솔라도 1.62% 강세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태양광 기업들의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가격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중국산 태양광 제품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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