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선보이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개관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붐비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첫날 아침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와 부모와 함께 온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현장을 찾았다.
현장 관계자는 "사흘간 누적 방문객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실수요 비중이 높아 상담석마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미추홀구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송도·연수 등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원도심 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전용 84㎡ 기준 6억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59㎡는 신혼부부와 1~2인 가구의 수요를 겨냥해 드레스룸과 팬트리(일부 타입) 등 수납 특화 설계를 강화했다. 주방과 거실을 일직선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84A는 판상형 구조에 큰 알파룸이 더해져 방 4개로 활용할 수 있다. 84B는 타워형 구조지만 개방감이 뛰어나고, 안방에 드레스룸이 두 개까지 가능해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여기에 단지 전체에 적용된 유리 난간 디자인이 더해져 시원하고 탁 트인 주거 공간을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지 경쟁력도 돋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 동, 총 66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1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7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실거주 수요에 최적화됐다. 교통망은 1호선 도화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이 가까워 서울 도심과 인천 주요 거점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여의도·용산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청약 일정은 9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9월 17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된다. 청약 1순위 요건은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및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이 필요하다.
분양 관계자는 "59㎡부터 84㎡까지 실수요자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데다 계약금 5% 조건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며 "인천 원도심 재개발의 핵심 입지라는 점과 생활 인프라가 이미 성숙한 지역이라는 장점이 맞물려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사거리에 마련되어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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