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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쇼]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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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김건희 공천 청탁' 보도 주목
국민의힘 3선 조해진 전 의원 출마 결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출마 여부 최대 관심사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차지할 것인지, 국민의힘은 과연 서울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심사다.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는지 살펴봤다. ①서울시장 ②경기도지사 ③부산시장 ④인천시장 ⑤충남도지사 ⑥충북도지사 ⑦경남도지사

내년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박완수 현 경남지사의 재도전 여부다. 국민의힘 소속인 그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뚜렷하게 의견을 밝힌 바 없다. 최근 '김건희 공천 청탁설'이 불거진 것이 변수다. 조해진 전 의원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에선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경남지사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여야 판세가 호각지세로 평가되는 경남은 후보군이 넓지 않은 흐름이다.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경남 지역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7.38%, 윤석열 후보는 58.24%를 득표했다. 20% 이상 윤 후보가 앞섰다. 그해 지방선거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65.7%를 득표한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9.43%에 그쳤다. 기초단체장도 국민의힘이 14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남해군 한 곳에서만 승리했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는 어땠을까? 이때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경남도 전체 선거구 16곳 중에서 국민의힘이 13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3곳에서 승리했다.

[시사쇼]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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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2.03%를 얻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44%. 계엄·탄핵을 거친 뒤였지만, 2022년 대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선거 결과로만 봤을 때 2022년과 지금의 여론 흐름이 크게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민주당에서 경남지사 선거를 쉽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주당, 경남지사와 기초단체장 7곳 차지했던 2018년 재현 꿈꿔

경남지사와 기초단체장 7곳에서 승리했던 '다시 2018'을 꿈꾸는 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그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했으나,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뒤 사면복권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출마는 상수다"라며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지명도 있는 인사가 출마해서 끌어줘야 기초단체장들도 바람을 타고 당선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의 출마 여부는 경남 전체의 민주당 선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4선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의원(김해갑)도 거론된다. 그는 "경남도민과 경상남도 발전을 위해서 여야 구분 없이 일해 왔다"고 말했지만, 아직 경남지사 출마와 관련해 확실하게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민 의원이 향후 어떤 행보를 하느냐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사쇼]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원본보기 아이콘

국민의힘 후보로는 누가 거론될까? 우선 현직 도지사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빼놓을 수 없다. 현직 프리미엄, 도정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변수가 생겼다. KBS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 박 지사와 박 지사의 부인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검사의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과 관련해 부탁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조사를 받는 것 아니냐"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불거졌다.


박 지사는 이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지사는 "공천 개입이나 청탁설 등은 사실무근이다. 도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공천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나온 게 아무것도 없다. 일부 언론에서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정치적 보도를 하고 있다. 결과를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의 연루 여부는 내년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해진 전 의원, 재선 노리는 박완수 지사에 도전장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조해진 전 의원(3선)이 경남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혔다. 조 전 의원은 '소종섭의 시사쇼'와의 통화에서 "경남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지낸 조 전 의원은 합리적인 보수 성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을 중심으로 부산·울산을 아우르는 제2 수도권을 만들어 성장과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게 그의 기본적인 구상이다.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조 전 의원의 도전으로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는 박완수 대 조해진의 대결로 압축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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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전 성격의 여야 정책 대결도 치열

국정기획위원회는 초광역별 광역교통망 구축, 국세와 지방세 비율 7 대 3 조정 등을 약속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그동안 주장했던 것들이다. '부산·울산·경남의 메가시티 구상'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박완수 지사는 경남·부산의 행정 통합 등을 내세우면서 재선 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정책 행보는 이미 내년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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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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