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이던 학생 200여명 급수 활동 참여
국립한국해양대가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에 실습선을 급파해 식수를 공급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7일 아시아 최대 규모 9196t급 실습선 한나라호를 강릉항으로 보내 소방차 300대 분량에 해당하는 1000t의 식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에 직면한 강릉 시민을 돕기 위한 조치다. 한나라호에 승선해 훈련 중이던 학생 200여 명도 급수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고통받는 강릉 시민에게 이번 식수 제공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대 총동창회도 강릉시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나라호는 해기사를 양성하는 실습선으로, 비상 상황에서는 수송·의료 지원·구호 활동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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