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예정된 'DMZ OPEN 콘서트'와 관련해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현장에서 행사 중단 및 취소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1만2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소방과 인력을 투입해 호우 및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임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당초 'DMZ OPEN 콘서트'에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경기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참석을 취소하고 31개 시군에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지시했다.
경기도 재대본은 당초 계획보다 이른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둔치주차장 5곳, 세월교 1곳, 하천변 진출입로 216곳, 침수 우려도로 1곳 등에 대해 선제 통제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평택에 호우주의보, 안성·이천·여주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DMZ OPEN 콘서트'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달 티켓을 판매한 상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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