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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망신 제대로 시키네"…수술복 입고 임산부 배려석 앉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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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홈페이지 한 때 마비되기도

수술복 입은 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의사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수술복 입고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의사커뮤니티 캡처

수술복 입고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의사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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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온라인상에서는 한 남성이 수술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이 촬영된 날짜나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진은 한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이 올라온 후 해당 의사가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의사면허증 등으로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한 의사 커뮤니티에는 "의사로서 부끄럽다" "수술복의 더러운 피와 오물이 지하철 좌석에 묻을 수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필수 의료는 그냥 봐주자"는 등 남성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진짜 의사인가? 수술복을 입고 코스프레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지난 2013년 서울시 여성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일부 좌석을 임산부용으로 지정하며 도입됐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가 좌석에 언제든지 앉을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도입 이후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도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는 임산부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제성 부여를 위해 임산부 착석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광주 등 일부 지역 도시철도에서는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임산부 배려석에 음성 안내 기기가 부착돼 적외선 센서로 승객이 앉는 것을 감지한 뒤 스피커에서 안내가 나오는 식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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