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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민국, 韓기업 공장 기습 불체자 단속…정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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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4일(현지시간) 현지 한국기업 공장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하면서 수백명의 한국 국민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당국의 한국 기업 공장 단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9.5 연합뉴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당국의 한국 기업 공장 단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9.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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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에 대해 주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불법체류자 단속의 대상이 된 곳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이다. 미국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약 45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중 한국인은 약 300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구금 인원 규모는 정부가 현지 공관을 통해 추가 파악 중이다.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보고받고 각별한 관심과 대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미국 ICE 관할 구금소에 잡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시간이 아직 새벽이어서 구체적인 비자의 불법 여부 판단이나 구금 사유에 대해서는 상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측의 사전 공지는 없었고, 외교부는 현지 공관 보고를 통해 사태를 사후 인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업과 현지 공관을 통해 계속 확인 중"이라며 "주미대사관 총영사가 현지에 급파될 예정으로, 영사 면담이나 조력 등 총력 대응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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