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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창당멤버 강미숙 "성비위 향한 조국 태도, 절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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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 당" 납득 불가

"조국혁신당은 진정 진실게임을 원하냐, 강미정과 피해자들, 그들을 대리했던 저와 정녕 싸우자는 거냐."


조국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강미숙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 성비위와 관련해 당과 조 전 대표 반응이 너무 절망스럽다며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8월 27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8월 27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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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피해자를 대리하는 강 고문은 5일 SNS에 "피해자 4명을 대리했던 사람으로서 입장을 밝힌다"며 올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강 고문은 "지난 4월부터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4인의 피해자 대리인을 맡아 당과 소통해 왔다"며 "어렵사리 2건의 성비위 사건은 6월 25일, 직장내 괴롭힘 사건은 7월 8일 징계가 마무리됐다"고 했다.


이어 "조사에 조력한 일로 신고당한 피해자의 경우 사안을 둘로 쪼개 한건만 처리하고 다른 한건은 마무리할 의지가 없어 보여 7월 14일 대리인 사임 통보와 함께 7월 17일, 사건 전반을 보고드리는 심정으로 장문의 서신을 조국 전 대표에게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어 "사면 뒤 조 전 대표가 공식일정을 소화하기를 기다려 8월 21일, 조 전 대표에게 저와 강미정 대변인과의 만남을 요청했다"면서 "조 전 대표는 '지역 일정을 마친 후인 9월 초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는 답을 주더라"고 했다.


"조국, 피해자 보다 지역 챙기기"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 페이스북 캡처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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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 고문은 "저는 조 전 대표가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알을 지역 일정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절망했다"며 "조 전 대표에게도 이 일은 당에서 절차대로 종결한 '사건'일 뿐, '사람'은 후순위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강 고문은 "조국 전 대표와 많은 분은 '감옥에 있는 조국은 당적이 박탈된 비당원인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냐' '출소했지만 혁신정책연구원장일 뿐인데 무슨 권한이 있냐'고 하더라"며 "조국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의 당인데 당원 여부, 권한 여부를 말하는 것은 형식논리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도 아닌 사람이 주요 당직자들의 의전을 받으며 현충원에 참배하는 등의 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며 권한도 없는 비당원을 당직자들이 왜 받들었냐"고 따졌다.


강 고문은 "정치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우리는 '사람', '마음'을 말하고 있는데 당은 법(규정)과 절차를 말하고 있다"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당을 정면 겨냥했다.


성비위에 대한 혁신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고문은 "강미정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 당은 마치 대기했다는 듯 반박 입장문과 인터뷰를 쏟아냈다"며 "당은 진정 진실게임을 원하냐, 강미정과 피해자들, 그들을 대리했던 저와 정녕 싸우자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조국혁신당이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사건 처리 과정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날 저녁 늦게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성비위 피해자의 기자회견 주장에 대한 해명에 치중하던 혁신당이 뒤늦게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선 셈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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