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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인 척 돌아다니며 술 주문도 하더니…축의금 1억 통째로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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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000만원 축의금 훔쳐 달아나
하객인 척 종업원에 술까지 주문
현지 경찰, 범인 행적 추적 중

미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하객 행세를 하던 남성이 축의금을 통째로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금액은 무려 10만 달러(약 1억3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ABC·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한 결혼식 피로연장에 괴한이 나타나 약 90분간 머물다 축의금함을 통째로 들고 도주했다.

하객인 척 축의금 '1억4000만원' 훔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의금함을 훔친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CBS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의금함을 훔친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C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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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결혼식 피로연이 한창이던 행사장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이 피로연장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며 종업원에게 술을 주문하는 등 하객처럼 행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눈치를 살피던 남성은 하객들이 춤을 추는 틈을 타 축의금 봉투가 담긴 상자를 집어 들고 조용히 행사장을 빠져나가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를 타고 달아났다. 신랑 측은 뒤늦게 사라진 축의금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결혼식에 왔던 하객 약 300명과 일일이 연락을 취했고, 피해 규모를 약 8만 달러(약 1억1100만원)~10만 달러(약 1억3900만원)로 추산됐다.


"완벽했던 파티가 악몽으로"

신랑 조지 파라핫은 "현금과 수표를 많이 주기 때문에 봉투를 한데 모아 상자에 보관했다"며 "완벽했던 파티가 그 순간부터 악몽이 됐다"고 말했다. 신부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게 되자 순식간에 음악이 꺼지고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결국 무도장 바닥에 주저앉아 친척들과 함께 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5000달러(약 7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또한 하객들에게도 당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40대로 추정되는 범인의 행적을 추적 중이며 결혼식장 인근에서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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