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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사칭?"…'동명이인' 변호사, 잇단 계정정지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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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5차례 페이스북 계정 정지 당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이름이 같은 미국의 한 변호사가 페이스북 계정이 연이어 정지되자 운영사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디애나주 지역 방송 WTHR-TV 등에 따르면 소송을 낸 이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38년째 파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마크 저커버그다. 그는 지난 8년간 페이스북 계정 정지를 다섯 번이나 당했다. 페이스북 측이 저커버그 변호사의 계정을 정지한 이유는 실명을 쓰지 않고 '유명인을 사칭한다'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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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이름이 같아 생긴 오해다. 두 사람은 성과 이름이 완전히 같고, 가운데 이름만 다르다. 저커버그 변호사는 마크 '스티븐' 저커버그이고, 저커버그 CEO는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다.

저커버그 변호사는 "웃을 일이 아니다"라며 "그들(페이스북)이 내 돈까지 가로챘다"고 성토했다.

"1만1000달러 낸 광고도 삭제돼"

저커버그 변호사는 의뢰인을 구하려고 페이스북에 1만1000달러(1500만원)를 지불하고 광고를 냈는데, 페이스북이 이를 부당하게 삭제했다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매리언 고등법원에 낸 소장에서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일이 '무단 계약 위반 및 부주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 변호사는 "광고료를 내고 고속도로에 광고판을 세웠는데 돈을 받은 사람이 바로 커다란 담요로 광고판을 덮어버려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개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고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신용카드, 얼굴 사진 여러 장을 페이스북에 제출했는데도 계정은 정상화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계정 실수로 비활성화…현재 복구"

그의 계정이 복원된 것은 저커버그 변호사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후였다. 메타는 해당 계정이 오류로 비활성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마크 저커버그(변호사)의 계정이 실수로 비활성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며 "이 문제에 대한 저커버그의 인내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WTHR-TV에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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