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
'아트&아이디어스' 포럼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산하 기관인 비주얼 아트 커미션(Visual Arts Commission)과 협력해 5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 '아트&아이디어스 (Art & Ideas)' 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트&아이디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주얼 아트 커미션이 주최하는 시각예술을 위한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시각예술의 역할과 파급력을 세계 무대에서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열린 '아트&아이디어스'는 두 개의 세션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도시, 서울과 리야드가 어떻게 '비전 있는 문화 수도(culture capitals)'로 자리매김해 왔는지를 중점적으로 탐구했다. 아울러 예술가, 큐레이터, 사상가들의 비판적 통찰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중 중심 문화 프레임워크 속에서 시각 예술을 통해 창의적 경제를 구축하는 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아르코와 비주얼 아트 커미션이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양국 간 문화 교류 논의를 발전시킨 첫 협력 프로젝트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에 대해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시각 예술을 매개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로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위는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예술가 중심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예술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국제적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나 아민 사우디아라비아 비주얼 아트 커미션의 대표는 "비주얼 아트 커미션의 첫 한국 방문은 시각 예술을 매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간의 문화적 대화와 교류를 심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아르코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예술가와 문화예술인들에게 뜻깊은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공동의 창의적 지평을 더욱 풍요롭게 할 장기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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