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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하이센스 TV, 삼성 추월 전망…국내 산업 경쟁력 약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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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지원 속 한국 산업 경쟁력 약화
스마트폰·폴더블 OLED 시장서 중국 첫 과반
국내 업체, OLED 가격 인하·마이크로LED로 대응

내년 中 하이센스 TV, 삼성 추월 전망…국내 산업 경쟁력 약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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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중국 하이센스의 TV 출하량이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정부 지원과 낮은 인건비, 장시간 근로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한국은 높은 인건비와 짧은 근로 시간, 작은 내수시장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5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은 삼성전자·LG전자 같은 세트업체와 직결된다"며 "2026년에는 하이센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고 2028년에는 TCL도 앞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센스와 TCL은 2023년 TV 출하량에서 LG전자를 제치고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세트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약 28조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스마트폰과 IT 기기로 확대해 약 5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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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중국 정부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정책적 지원과 내수시장, 비용·노동 환경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한국은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폴더블 OLED 시장에서도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출하량 기준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52% 점유율로 한국(48%)을 제치고, 매출 점유율 역시 2029년까지 46.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은 53.9%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형 OLED 출하량은 올해 약 10억대에서 2029년 12억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중대형 OLED 시장도 태블릿 PC용 패널이 성장을 이끌겠지만 TV용 패널은 뚜렷한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가격 하락과 마이크로LED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감가상각 종료와 삼성의 OLED TV 확대, RGB 마이크로LED 출시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과 LG가 먼저 움직여 중국의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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