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APEC에 대한) 관심도와 규모가 커지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APEC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APEC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의 참석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 총리가 '한미 정상회담'을 콕 짚어 행사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 두 달도 안 남았다"며 "새 정부 출범 전부터 제일 걱정하던 대목 중 하나가 APEC이었는데, 다들 애써줘서 차근차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여야 된다"며 "APEC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특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외에 주요 참석국 정상의 동선, 경호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완성도 있는 준비를 지시했다.
김 총리는 "시기가 임박하면 (경주 APEC)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 매일매일 상황 점검을 해야 될 것 같다"며 "모든 부처와 경북도, 경주시가 함께 최선을 다해서 협력해 APEC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자"고 독려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대기업 직원 된다며 차도 샀는데…희망고문 2년, 생계 잃은 노동자들[서울우유 갑질]①](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41516230840073_1713165788.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