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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에 금가루 뿌렸나?"…21년 만의 길조에 '우르르' 참배객 몰린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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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샘물 황금빛으로 물들어
여름 더위 영향 추정…정확한 원인은 불명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한 사찰의 샘물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현상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후쿠야마현 혼구시 이와카쿠산 이와카쿠지 경내에서 '금화수' 현상이 나타났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후쿠야마현 혼구시 이와카쿠산 이와카쿠지 경내에서 '금화수' 현상이 나타났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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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후쿠시마민유신문에 따르면 후쿠야마현 혼구시 이와카쿠산 이와카쿠지 경내의 샘물에서 '금화수'(金花水)라고 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현상은 샘물이나 주변 바위 표면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데 수면에 황금 가루를 뿌린 듯한 꽃이 핀 것처럼 보여 금화수라고 불린다. 이곳에서 금화수 현상이 관찰된 것은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이와카쿠산 관광협회는 이 샘물은 '금화수 수호불'이라고 불리며, 이 산에 절을 세운 승려인 지각대사가 비사문천을 조각할 때 몸을 씻었던 정화수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물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이유는 여름의 더위와 관련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원인이 뚜렷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금화수가 처음 확인된 시기 역시 불분명하다.

금화수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찰에는 이를 보기 위한 참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 방문객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줄 몰랐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쁘다고 하니, 좋은 시기에 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방문객은 "아마 이번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기회일 것 같아 오늘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현상은 지난달 27일 오전 사찰 관계자가 경내를 청소하던 중 발견됐다. 과거에도 수면에서 금화수가 나타났지만 약 10일 정도 지나면 사라졌다고 한다. 히라하루오 이와카쿠산 관광협회장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길조"라며 "많은 분들이 와서 직접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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