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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홈' LG '맞춤형' 유럽 공략에 사활 걸었다 [IF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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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홈 전략으로 AI가전 10억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LG전자는 유럽시장 매출을 5년 안에 2배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관세 장벽 쌓기에 나서자 국내 가전기업들이 유럽 공략에 사활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38개국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해 AI와 에너지 효율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전날인 4일 IFA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전략으로 매출을 2배로 키워 확실한 1위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LG는 B2B(기업 간 거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삼아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키우고, 전담 조직도 강화한다.

삼성 'AI 홈' LG '맞춤형' 유럽 공략에 사활 걸었다 [IF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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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I 가전을 앞세워 'AI 홈' 전략을 공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같은 날 현지에서 "향후 3년 내 삼성 AI 기기 10억대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AI 기반 생활 혁신 구상을 제시했다. 삼성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과 함께 '비스포크 AI' 로봇청소기·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현지 가전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은 미니 LED TV와 차세대 로봇청소기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센스와 TCL 등은 RGB 로컬 디밍 기술과 미니 LED를 적용한 TV 신제품을 내놨다. 로보락, 에코백스 등도 바닥 청소를 넘어 창문 청소와 잔디 관리까지 가능한 다기능 로봇청소기를 선보여 생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다이슨은 IFA 본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고 베를린 시내에서 '독점 행사'를 열고 청소기·공기청정기·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친 신제품 11종을 대거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가전 시장은 올해 약 150조원 규모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이 IFA 2025 LG전자 부스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과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LG AI홈'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이 IFA 2025 LG전자 부스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과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LG AI홈'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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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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