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산하 AX브릿지위원회는 '2025 제2차 AX브릿지 정기 웨비나'를 열고 'AI로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 분석, 제조업 자동화 등 실무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도입방안을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웨비나에서 양영보 럭스로보 실장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플랫폼 'MODI Factory'를 소개했다. 양 실장은 "비전문가도 전문가 수준의 하드웨어(PCB)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지만 데이터와 인력, 비용 문제는 여전히 중소기업의 큰 장벽"이라며 "실제 설계 업무에 적용하면 기간 단축·비용 절감·오류 감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고부열 지미션 이사는 "AI 챗봇 '리트리버'를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가 가능해 분석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문서 형태의 흩어진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등 보고서 작성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규 퓨처워크랩 대표는 "자사 솔루션 'FactoFlow'는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통합하고 AI 에이전트로 자동화까지 구현할 수 있다"며 "과거 고비용이던 온톨로지 구축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술로 장벽이 낮아졌고, 실제 고객사에서 투자수익률(ROI)이 검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X브릿지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 웨비나를 통해 실질적인 AI 도입 사례와 공급-수요기업간 연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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