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방문…K-아레나 유치전략 모색
"광명시흥신도시, 우수한 입지여건과 교통망 갖춘 적지"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 마련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 시장은 3일 오후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방문해 현지 공연장 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광명시흥신도시에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대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K-컬처 활성화 국정과제와 연계해 K-아레나를 유치하기 위해 설계부터 운영, 수익 구조까지 탄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이 방문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이다. 공연장 외에 호텔, 쇼핑몰, 식당가 등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인스파이어 아레나 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설계·수용 능력 ▲교통 인프라 연계성 ▲운영 주체와 수익 구조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광명시흥신도시의 입지 여건과 비교 분석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신도시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입지 여건은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강점이자 아레나 유치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한 문화 집적 산업 육성 전략으로 아레나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시는 광명시흥신도시가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 수원~광명·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아레나 유치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K-아레나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는 한편 기본 전략 수립부터 행정절차, 민자 유치, 홍보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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