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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비' '떼 써본 것' 발언 논란…강릉시장이 직접 밝힌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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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비용 논란 해명…"0원인데 오해"

강릉이 사상 초유의 가뭄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원수 확보 비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며 논란을 빚은 김홍규 강릉시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1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가뭄 대응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는 무관. 연합뉴스

지난 1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가뭄 대응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는 무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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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0년 넘게 강릉에 살았지만 이런 가뭄은 처음"이라며 "시민 불편이 극심하지만 단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최근 이 대통령과의 대화 자리에서 '원수 확보 비용'을 두고 우물쭈물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강릉은 하천에서 직접 취수하기 때문에 원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원수 비용이 없기 때문에 '비용이 없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물으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저희 정수장을 확장하는 예산이라고 얘기하려던 순간에 말이 끊겨 답변을 못 한 것"이라며 "만약 원수를 끌어오는 비용을 묻는 거였다면 답변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취수장 관로 공사 등에 약 20억원, 관로 비용은 보고서에 따로 200억이라고 책정되어 있다"며 "원수대와 관로 비용은 다른 의미"라고 설명했다.

"떼 써보려 했다"…지원 요청 발언 해명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맨바닥을 드러낸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모습. 연합뉴스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맨바닥을 드러낸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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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시장은 예산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떼를 좀 써보려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 결정권자이자 행정 수반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원을 많이 요청하게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수장 확장 사업 예산을 설명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릉은 사상 초유의 가뭄 위기에 몰려있다.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387㎜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주 수원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역대 최저치인 14%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달부터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더 떨어질 경우 시간제·격일제 단수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급수차를 하루 최대 400대 동원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보충하고 있으며 인근 정수장과의 비상 송수도 확대했다.


김 시장은 "많은 국민께서 생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뭄의 고통을 시민들과 함께 이겨내 단수 사태를 막겠다"고 말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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