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발언에 선 그으며 "연구용역 결과 보고 종합 판단"
충남도가 2029년 백제문화제를 '대백제전'으로 확대 개최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3일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다른 시군과 연계한 대백제전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도 차원에서 공식 검토한 적도 없다"며 "공주·부여에서 매년 개최하는 방식이 적절한지, 4년마다 국제행사로 치르는 것이 합당한지는 연구용역 결과를 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대표이사는 지난 8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9년 대백제전 개최를 검토 중"이라며 서천 기벌포, 논산 황산벌, 서울 송파, 전북 익산 등과의 연계 방안을 언급하면서 공주 지역사회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해당 발언은 개인적 의견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도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2029년 백제문화제 개최 방식과 대백제전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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