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시진핑에 축하 전하며 "푸틴과 김정은에 안부 전해달라"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中, 미국인 희생으로 자유 얻어, 기억해야"
"김정은·푸틴 참석, 美에 위협 안돼"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승절 열병식 행사가 시작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중국 국민이 뜻깊고 오래도록 기억될 축제의 날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운을 뗐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EPA연합뉴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념식에서 중국의 자유를 외세 침략자로부터 지키기 위해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피(血)'를 시 주석이 언급할지가 가장 큰 질문"이라며 "중국의 승리와 영광을 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들의 용맹과 희생이 마땅히 기려지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승절 행사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이 위협되지 않느냐'는 질의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있어야 하고, 우리는 중국이 있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위치에 있다"며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공개된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미국에 대항하는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은 결코 우리에게 군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날 믿어라"라고 덧붙였다.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북·중·러 정상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공개 석상에 함께 모였다. 세 국가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옛 소련 시절인 1959년 이후 66년 만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인민복이 아닌 흰색 넥타이의 양복 차림으로 딸 김주애 동행 없이 홀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를 했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외빈과 기념 촬영을 할 때 푸틴 대통령, 시 주석 내외, 김 위원장 순으로 맨 앞줄 중심에 나란히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세 정상이 앞자리에서 담소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오른쪽,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왼쪽에 섰다.


톈안먼 망루에 올라간 뒤에는 시 주석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했으며 본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함께 나란히 자리했다. 망루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오른쪽,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왼쪽에 앉았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담소를 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