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더본코리아 가 장 초반 강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고, 오는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시즌2에 예정대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55%)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백 대표는 개인 보유 주식 92만 337주를 담보로 담보대출 20억원, 한도대출 100억원 등 총 12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주식담보 대출 120억원 중 100억원은 백 대표의 사재 출연 자금"이라며 "지난 6월 30일 발족한 상생위원회 운영과 안건 실행 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소속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은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아울러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백 대표가 12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백 대표는 앞서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시즌1의 인기를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가 각종 구설에 휩싸이면서 백 대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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