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의 주가가 3일 오버행(대규모 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장 대비 8.48% 떨어진 주당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당 5만1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전날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보통주 1144만5638주(지분 8.47%)를 기초로 대규모 단기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버행 우려가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교환가액(처분단가)은 5만4744원으로 총 6265억8000만원 규모다. 교환사태 발행일은 내달 2일, 만기일은 12월29일이다.
앞서 알리페이는 지난 7월에도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중 3.55%에 해당하는 479만 6168주를 대상으로 해외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EB 역시 만기 3개월의 단기 EB였다.
여기에 모기업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된 여파도 여전히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의 경우 이날 장초반까지만해도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법리스크에 따른 최근 닷새간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는가 했으나, 현재 약보합세다.카카오뱅크는 1.86%, 카카오게임즈 는 0.64% 낙폭을 보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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