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튀니지를 방문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서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차례로 방문했다.
임태희 교육감이 방문한 국가교육기술센터는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튀니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Time)과 공간(Space)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센터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1종만 발행되는 튀니지 국정 교과서를 개발 제작하고 있어 국가교육센터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지난해와 올해 교과서를 포함해 총 314종(학생용 206종 포함)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고 1600만 부의 도서를 인쇄했다.
카림 다우드 국가교육센터장은 "점점 쌓여가는 교육 콘텐츠를 미래교육에 맞게 디지털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축적하며 활용하는지 경기교육의 노하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준 높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카리아 다씨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장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주변 국가들의 교육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튀니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안전하게 잘 마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학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길을 내려는 튀니지 교육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올 1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미래교육 포럼에 오면 미래교육 시스템과 교육 현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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