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제이씨데코코리아와 업무협약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버스승차대 디지털 광고 단가를 하루 약 3000원, 월 1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구는 2일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코리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마을버스 승차대 7곳에 설치된 14기의 디지털 광고판을 소상공인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 정류소는 예술의전당, 강남역, 신논현역, 논현역 등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핵심 거점 7개소이며, 광고판은 7월에 설치된 최고 사양 LCD 패널로 하루 23시간 동안 최대 15초 분량의 이미지 광고를 한 달 동안 138회 이상 반복 노출한다.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탄소 절감을 위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서초구 내 소상공인은 월 10만원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으며, 홍보물 제작이 어려운 경우 합리적 비용으로 제작 의뢰가 가능한 전문 업체도 연계해 지원한다. 신청은 제이씨데코코리아 이메일(Contact.seocho@jcdecaux.com)로 가능하며, 소상공인 확인서 제출 시 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서초구는 앞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자게시대 광고 단가를 80% 인하한 10일 1만원(1일 1000원)으로 낮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5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에 선정돼 주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간판 디자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가게를 알릴 소중한 기회인 만큼 많은 상인이 신청해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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