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만5000원→4만원 상향 조정
한화투자증권은 3일 SNT모티브 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과 배당으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방산 수요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과 올해부터 이행된 분기 배당은 SNT모티브의 투자 매력도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중장기 모터·방산 중심 성장 모멘텀과 상향된 주주환원을 고려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터 중심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모터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는 SDV·자율주행의 차세대 샤시 시스템(X-By Wire)로 확장되며 더 나아가 로봇 액추에이터로 연계됨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따른 SNT모티브의 모터 중심 수혜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한 방산·특수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은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으나 하반기 매출 집중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에 따라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현지 생산거점 확보로 현지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SNT모티브는 최근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부지를 인수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SNT모티브의 매출 중 미국향 직접 매출의 대부분은 생산자 인도 조건(EXE)으로 직접적인 관세 영향은 높지 않은 상황이나 주요 고객사인 GM,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생산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향 매출 증가에 있어 관세 리스크 노출 비중을 축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관세 부담 경감 목적의 대체 소싱처 발굴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유지 관점에서의 현지 거점 확보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아직 현지 생산능력 규모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나 루이지애나 생산 거점이 내년 초 가동되면 미국 공급망 재편 리스크 선제 대응 및 현지 수주 물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NT모티브는 올해부터 분기배당 실시로 상반기 900원의 배당을 이행하며 반기 기준 60.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분기별 300원 배당 실시에 따라 올해 주당배당금은 1500원, 배당성향 39.3%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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