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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관세는 위법" 美 판결에도, 국내 증시 영향 제한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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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나오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4만5295.8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9% 하락한 641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 떨어진 2만1279.63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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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글로벌 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시장을 위축시켰다.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 7대4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권한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채권시장은 흔들렸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28%로 상승했고, 30년물은 4.97%를 넘어섰다. 이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도 재정 악화 우려에 장기 국채 수익률이 각각 수년 만에 최고점을 돌파한 게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의 우려를 가중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다만,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독점 이슈에 직면했던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놓고 미 연방 법원에서 해당 브라우저를 매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면서 "이 영향으로 알파벳이 시간외 7~8%대 급등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시간외 3%대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 빅테크주 강세도 국내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은 2일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불법적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의 브라우저인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등 글로벌 관점에서는 인공지능(AI)주의 성장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으며, 국내 고유 관점에서는 1~3차 상법 개정안 통과 등 거버넌스 변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추가적인 주가 급락이 나타나더라도 증시 전반의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를 부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상기해볼 시점"이라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코스피 대비 호전되고 있는 증권, 조선, 상사, 자본재, 호텔·레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업종 중의 대응도 현시점에서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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