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사 협력업체와 머리를 맞댔다.
3일 코레일은 전날 서울사옥에서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이 궤도·토목·건축·전철·신호 공사 협력업체의 감리 및 안전 업무 책임자 등 20여명과 철도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철도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 안전관리 절차와 매뉴얼 등을 점검, 작업시간 부족 등 실질적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열차 감시자 자격 강화 ▲선로 인근 작업 진단 및 개선 ▲인공지능(AI)·디지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작업방식 적용 ▲지능형 CCTV 및 출입문 원격통제 시스템 확대 등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코레일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작업자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 직무대행은 "현장을 책임지는 협력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정부·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노력을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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