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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이라고?"…3분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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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스대·브리스톨대 연구진 임상시험

단 3분 만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뇌파 검사가 소개됐다.


단 3분 만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뇌파 검사가 소개됐다. 게티이미지

단 3분 만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뇌파 검사가 소개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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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2일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임상시험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에 대해 보도했다. 패스트볼은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두피에 작은 센서를 부착해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뇌파 검사(EEG) 방식이다. 피험자가 화면에 빠르게 나타나는 수백 개의 이미지를 보는 동안 뇌의 자동 반응을 측정한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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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 8개의 이미지를 미리 보여주고 이름을 말하게 한 뒤, 이 이미지가 무작위로 다시 등장할 때 뇌가 얼마나 인식하는지를 분석해 기억 장애를 판별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기억 관련 기능이 특히 손상된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이나 비기억상실형 MCI 환자에 비해 뇌파 반응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상실형 MCI 환자는 알츠하이머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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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로 알츠하이머 진행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검사 개발을 향한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향후 과제로는 이 검사로 환자의 상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지, 치료 계획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꼽혔다.


검사를 개발한 바스대의 조지 스토다트 박사는 "우리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해 설계한 새로운 수동적 기억 측정 방식은 아직 진단받지 않은 고위험군 환자에게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연구협회 관계자는 가디언에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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