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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오프라인 결제사업 속도…"연말까지 가입자 수백만명 확보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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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등록해두면 1초 내 결제…촬영 어려울 정도로 빨라
"가상자산 서비스 도입, 당국규제 속도·방향 맞춰 추진"
"고객이미지 원본 암호화해 관리…마케팅활용 계획없어"

토스가 얼굴결제 서비스 '토스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범하며 오프라인 시장 주도권을 잡을 거라고 선언했다. 누적 3000만명에 달하는 토스 애플리케이션 가입자를 최대한 흡수해 현 40만명 수준인 유저 수를 연말까지 수백만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토스 페이스페이 결제를 체험하는 모습. 결제까지 1초도 안 걸렸으며 속도가 너무 빨라 기자 얼굴을 승인하는 보도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문채석 기자

토스 페이스페이 결제를 체험하는 모습. 결제까지 1초도 안 걸렸으며 속도가 너무 빨라 기자 얼굴을 승인하는 보도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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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매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기만 해도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토스는 단순한 단말기 보급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세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편의점, 카페, 식당, 영화관, 패션·뷰티·가전 매장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도 예고했다.


기자가 체험해보니 미리 토스 앱에 사진을 등록해두면 단말기가 얼굴을 인식해 1초 이내에 결제 가능했다. 결제 속도가 너무 빨라 얼굴을 인식하는 과정을 보도 사진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카드, 현금, 휴대폰을 꺼낼 필요가 없었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페이, 이제 확산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오규인 토스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페이, 이제 확산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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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페이스페이는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가입자는 지난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는 올해 30만개, 내년 100만개 매장으로 가맹점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등 경쟁사를 앞서 오프라인 얼굴 결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포스) 솔루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단말기 보급을 맡는다. 토스는 이날 행사에서 '토스 프론트뷰', '토스 프론트캠' 2종을 새롭게 공개하며 기존 대표 단말기 '토스 프론트'와 함께 라인업을 확대했다. 매장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페이스페이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토스 프론트'는 페이스페이를 포함한 모든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범용 단말기다. '프론트뷰'는 기존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 추가 설치만으로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며, '프론트캠'은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기존 환경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는 결제 단말기 보급과 더불어 '앱인토스'라는 개방형 플랫폼도 선보였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매장 검색, 예약, 혜택 확인이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이로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자동 적립·쿠폰 발급·재방문 예약까지 연계된다.


오 부사장은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그리고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하나로 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준호 토스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결제에서 경험하는 토스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최준호 토스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결제에서 경험하는 토스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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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보안 문제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 얼굴 변화를 인식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FDS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탑재했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모든 데이터는 망 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며, 부정 결제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설령 외부로부터 해킹당해도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암호화해 관리한다고 했다.


최준호 토스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는 "고객이 처음 가입할 때 등록한 원본 이미지를 복호화할 수 없도록 원본 정보를 고스란히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해 관리한다"며 "모든 데이터망을 분리한 만큼 토스의 전체 시스템을 해킹하지 않는 이상 고객 원본 데이터 유출은 불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동의를 받아야만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결제 지원 서비스 도입은 금융당국 규제 속도와 방향에 맞춰 신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네이버페이 등 후발주자가 얼굴 결제 체계에 가상자산 결제 지원 서비스를 포함하려 한다'는 질문을 받은 오 부사장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법제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토스)도 그에 발맞춰 (가상자산 지원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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