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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국장 아닌 미장 집중투자 지적에 "시장 경험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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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금융당국 수장이 될 사람이 국장이 아닌 미국 증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국회 지적에 "시장 경험을 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직 퇴임 후 LF,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몇 년간 6억2000만원의 소득을 번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눈높이에서 적절했는지에 대해 제가 새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금융당국 수장이라는 분이 테슬라, 스트래티지, 엔비디아 등 해외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장이 아닌 미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누가 코스피에 투자하겠느냐'라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직생활 동안에는 주식을 잘 못했다. (공직) 나와서 시장 경험을 하면서 주식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본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면서 금융당국 수장이 해외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에도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투자심리가 어떤지 보기 위한 투자였다. 총 7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고 미국장 투자는 1100만원, 나머지는 국내주식 투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5.9.2 김현민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5.9.2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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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자가 정무위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주식 보유액은 7126만원으로 이 가운데 직접 투자한 국내주식은 두산에너빌리티 단 한 종목이다. 나머지는 미국 기업으로 스트래티지 542만원, 테슬라 471만원, 엔비디아 252만원어치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LF, CJ대한통운, 삼프로 운용사 이브로드캐스팅 등 여러 기업에 '겹치기' 사외이사 근무를 하며 고소득을 받았다는 지적에는 "공직자 윤리위원회를 거쳐 심사를 받았다"며 "동시에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공직자가 아니고 시장에 나왔었고, 사외이사 보수도 남들보다 더 많이 받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약 3년간 여러 기업에 사외이사로 근무하며 총 6억2000만원, 연 2억원 상당의 소득을 벌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금액의 액수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그 부분이 적절한지는 제가 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공직에서 나와서 어떤 활동을 할까 고민했는데, 3년간 취업제한이 걸려서 풀타임으로 어디에 할 수가 없었다"면서 "공직에 있을 때 현장을 알라, 기업을 알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 기회가 있을 때 보려는 과정에서 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직 고위 공무원들의 이러한 행태가 국민감정을 안 좋게 하는 만큼 금융수장으로서 각별히 신경 쓰라는 민 의원의 지적에는 "부당하게 하거나, 그런 일은 없도록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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